영축총림 통도사, 제4회 호국영령 위령재 봉행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통도사는 오늘(14일) 경내 설법전에서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와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나동연 양산시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제4회 호국영령 위령재' 법요식을 봉행하고, 어산단의 위령재 의식과 추모음악회를 거행했습니다. 

통도사는 이 자리에서 군종특별교구 후원금 천만원도 전달했습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통도사는 호국불교의 정신과 역사를 증언하는 도량으로, 국난의 위기 때마다 시대적 사명을 다해왔다"며 "호국영령위령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땅에 전쟁으로 인한 아픔이 없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도사는 6.25한국전쟁 당시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으로 사용됐으며, 2021년 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후 해마다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