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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울산서 펼쳐진 한국화·옻칠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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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5-09-23 18:10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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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울산서 펼쳐진 한국화·옻칠 예술세계

 

[앵커]'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전통 한국화와 옻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예술세계가 울산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열린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와 그 제자들의 옻칠 한국화 전시 개막식, BBS울산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울산의 자랑이자 나라의 보물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고래와 호랑이 등 각종 동물과 세계 최초의 고래잡이 모습, 기하학적 문양 등이 새겨진 바위그림으로, 선사시대부터 6000년에 걸쳐 완성된 시대의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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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념해, 평소 반구천의 암각화 등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의 보존과 계승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한평생 '선예일치'의 수행자의 길을 걸어온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와 그 제자들의 옻칠 한국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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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김두겸/울산시장 - "참으로 좋은 계절에 종정예하 우리 부처님 작품전을 온 울산시민과 함께 이렇게 성대하게 열게 됐습니다. 각자가 보는 작품에 대한 느끼는 바가 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다 받아주는 그런 넓은 마음으로 우리 시민들이 이 공간에 대해서 많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성파대종사의 역작으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모티브로 한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의 수중 옻칠 설치작품 두점이 전시장 안 수조 속에 재현됐고, 10m에 달하는 대형 옻칠 한국화 작품인 '수기맹호도'와 '피안으로'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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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파대종사의 가르침에 따라 10여년간 전통문화예술 창작에 매진해온 옻밭아카데미 제자들의 작품도 대거 전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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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혜원스님/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 "그림을 보는 이마다 감동을 넘어 자기안의 본래 성품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이 법석을 인연으로 울산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우뚝 더욱 서기를 기원합니다."

 

성파대종사는 옻칠의 전통기법을 한국화에 도입해, 수행과 예술을 일치시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선예 특별전을 선보였고, 이달 4일부터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특별전 '명명백백'을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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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 - "울산하면 우리 문화의 조상은 역시 반구대 암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대와서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공업화다. 산업화다. 이렇게 발전됐지만 정말 울산은 문화의 뿌리가 깊은 곳입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산 중구 성안동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1층 전시장에서 계속됩니다.   

 

울산에서 BBS뉴스 박상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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