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상 교통망 구축 본격 착수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수상 교통망 구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시는 박람회장간 연계 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태화강 십리대밭교 아래에서 폰툰보트를 시범 운행합니다.

폰툰보트는 바닥에 부력이 큰 플로트를 장착하고, 그 위에 갑판을 설치한 구조의 수상레저 선박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트는 태화강 수상스포츠센터를 출발해, 국가정원교를 경유한뒤, 삼산여천매립장 입구까지, 6㎞ 구간을 운행합니다.

시 관계자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태화강을 따라, 5km 가량 떨어진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에서 분산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두 행사장을 잇는 수상 교통수단 도입이 박람회 성공 개최의 중요과제로 꼽고 있다"며 "앞으로 수상택시와 수상버스, 유람선, 수륙양용 버스 등 여건에 맞는 교통수단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