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울산경찰청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국내 성인PC방 업주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17명을 붙잡아,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직원과 도박자 등 1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올해 1월까지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 성인PC방 업주들에게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해당 성인PC방에서 손님들이 도박하면, 판돈의 3~4퍼센트 가량을 수수료 형식으로 챙기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도피 중인 일당은 검거하고, 증거물과 범죄수익금 등을 압수·추징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사행성 도박을 하는 경우,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불법 도박사이트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