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택시 담벼락 충돌 사망사고.. 운전자 페달 조작 미숙

지난달 울산 울주군에서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포함해,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조작 미숙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택시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의뢰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 모두 별다른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로 숨진 70대 택시 운전자 A씨를 부검한 결과에서도, 음주나 약물의 흔적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의 분석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A씨의 브레이크 장치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된다"며 "운전자 사망으로, 공소권이 없어,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