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오늘 임단협 막판 교섭 나서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타결을 위한 막판 교섭에 나섰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울산 버스노조와 울산시 버스운송조합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4차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울산지노위는 노사 합의 하에 또다시 조정기간을 연장하거나, 조정중지를 선언하게 되며, 조정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조정중지가 선언되면,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하게 되지만, 노조는 교섭 진행상황을 보고, 파업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기존 임금체계 하에서 이를 반영하면, 재정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면서,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 전체 187개 시내버스 노선 889대 가운데, 105개 노선 702대가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