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보정당, "11년째 농성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돼야"

울산지역 진보정당이 11년째 농성 중인 울산과학대학교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정치인 공동행동을 제안했습니다.

노동당과 정의당 울산시당은 오늘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보장 약속과 임금인상 요구, 해고와 투쟁, 손해배상 가압류로 이어져온 울산과학대 문제가 이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개별 노사 문제가 아닌, 너무나 비인간적인 상황으로, 여야,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지역 정치인 공동 기자회견과 울산과학대 노사간 면담 등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면서, 2014년 6월부터 학교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