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내년 지방선거에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가 울산공항을 폐쇄하고 그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 전 상임대표는 오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개통으로 울산공항 이용객은 절반 이하로 줄었고, 가덕신공항과 광역철도망으로 기능은 더 축소될 것이라며, 울산공항 때문에 도심 핵심부가 30년 넘게 고도 제한과 개발 제한에 묶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전 상임대표는 또 이런 문제를 모두 알고 있지만 책임과 갈등때문에 누구도 손대지 못했다면서, 공항을 폐쇄하고 부지를 지역 대학과 첨단 기업이 모이는 '미래 융합 캠퍼스'와 청년 주거와 문화가 결합한 '직주락(職住樂) 청년지구', 그리고 태화강과 연결되는 '녹색 생태 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