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올해 임협 난항 전망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가 2차례 교섭했지만 노조가 벌써부터 투쟁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분과별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조합원 찬반투표를 제외한 파업투쟁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노조가 교섭 초반에 투쟁을 준비하는 것은 사측이 그동안 상견례 요청에 응하지 않는 등 교섭을 게을리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김형균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노조가 지난 5월부터 임협 상견례를 11차례나 요구했지만 회사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사측은 "노조가 협상보다 투쟁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