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경북 군위서 '한국형 암각화' 발견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경북 군위에서 '한국형 암각화'로 불리는 검파형 암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구대연구소와 임세권 안동대 교수는 지난 6일 경북 군위군 수서리 강변 바위에서 암각화를 확인했으며, 이 암각화는 가로 2.3미터, 세로 1.7미터 크기의 바위 상단에 새겨져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위에서는 검파형 암각화로 알려진 석검 손잡이 형태의 그림 13점이 확인됐으며, 후기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반구대연구소는 "한국형 암각화를 20년 만에 발견했다"며 "포항에서 영천을 거쳐 고령, 남원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암각화의 기존 전파 통로와 별개로 군위를 경유하는 새로운 루트를 추적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