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병원측의 성실한 임단협 교섭 등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파업참여 인원이 적어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병원업무 외주화를 철회하고, 사회공헌기금 20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지만 병원측은 "콜센터를 외주화한 병원이 많고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5월부터 40여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노조는 임금 11만원 인상과 콜센터 등 외주화 반대,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병원은 임금 2만2천240원 인상과 개원 40주년 격려금 3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