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순위, 전국 4위로 떨어져..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부진이 계속되면서 울산의 월별 수출순위가 경기·충남에 이어 서울에까지 밀리며 4위로 떨어졌습니다.

울산 수출이 4위로 떨어진 것은 11년6개월 만입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의 9월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자동차는 2.8%, 선박 28.1% 등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이 40% 넘게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8% 감소한 5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수출 감소폭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4번째로 컸습니다.

울산무역협회 관계자는 “울산 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이 저유가의 영향으로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