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캠핑장서 40대 남녀 숨진채 발견..

어젯밤 11시쯤 울산 동구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40대 남녀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텐트는 완전히 닫혀있었고, 안에는 숯이 탄 화덕이 놓여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저녁식사 때 숯 화덕을 사용한뒤 텐트 안에 넣어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검안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캠핑카나 텐트에서 화덕,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면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