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의 행복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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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첫눈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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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글 작성일22-12-08 19:22 조회77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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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 첫눈이 온다고하여 가슴이 설렜습니다.

70년대는 지금보다  더 춥고 눈도 많이 내린.거 같아요 

눈이 오면 동네 친구들이 비료 푸대를 들고 동네 큰 언덕으로 올라가서 눈썰매를 탔어요.

눈썰매를 한참 타다 보면 옷이 눈에 젖어 오들오들 떨면서 불놀이를 했답니다.

그러다 엄마가 시장에 가서 아주 어렵게 사주신 나이론양말을 태워먹기도 했는데요.

엄마한테 혼날까봐 집에 들어갈 때 눈치를 보면서 살짝 들어 갔지만 눈치빠른 누나가 고자질을 하여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어요.

세월이 지나 고향에 가보니 그때는 그렇게 높아 보이던 언덕이 아주 조그마한 언덕이네요. 

그렇치만 내 마음 속에는 지금도 어마머마하게 큰 언덕이랍니다.

이제는 첫눈이 오면 스키장으로 가겠지만

나한테는 스키장보다 동네 어귀에 있던 어마어마하게 높아 보였던 눈썰매타던 언덕이 그립습니다.

 

김영미님은 첫눈에 대한 추억이 있나요.

가족이랑 스키장에 가서 놀았던 추억인가요 아니면 비료푸대 추억인가요.

 

신청곡은 이정석에 첫눈이 온다구요 입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사연과 신청곡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